국제 국제일반

UN 예멘특사, 환자이송 "의료 공중교량"위해 사나 도착

뉴시스

입력 2020.02.03 07:21

수정 2020.02.03 07:21

사우디 연합군과 세계보건기구(WHO) 주도로 3일부터 요르단 이집트로 중환자 공수
[사나(예멘)=신화/뉴시스]26일(현지시간) 예멘 수도 사나의 알사빈 병원 영양실조 예방 병동에서 영양실조에 걸린 한 아이가 치료받고 있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예멘 인구의 80%인 2400만 명 이상이 어떤 형태로든 인도적 지원이 필요하며 약 740만 명엔 영양지원이, 그중 320만 명에는 급성 영양실조에 대한 치료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2019.12.27.
[사나(예멘)=신화/뉴시스]26일(현지시간) 예멘 수도 사나의 알사빈 병원 영양실조 예방 병동에서 영양실조에 걸린 한 아이가 치료받고 있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예멘 인구의 80%인 2400만 명 이상이 어떤 형태로든 인도적 지원이 필요하며 약 740만 명엔 영양지원이, 그중 320만 명에는 급성 영양실조에 대한 치료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2019.12.27.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유엔의 마틴 그리피스 예멘 파견 특사가 2일(현지) 반군이 장악하고 있는 예멘의 수도 사나에 도착해 인도주의적 구호를 위한 "의료 공중 교량" ( medical air bridge )의 지원활동을 시작했다고 후티 반군이 운영하는 알 마시라 TV가 보도했다.

사우디 주도 연합군이 세계보건기구(WHO)와 협조해서 출범시킨 이 의료공중교량 프로그램은 2일부터 개시된다.
이로써 예멘 국내에서 치료할 수 없는 만성질환 병자나 중환자들을 사나에서 유엔전세기에 태워 요르단이나 이집트에 있는 병원으로 이송하게 된다.

예멘의 영공은 사우디아라비아가 2015년 예멘 내전에 개입했을 때부터 사우디 주도 연합군의 지배 아래 있었으며 연합군은 압드라부 만수르 하디 대통령의 국제적으로 공인된 정부를 지지하고 있다.


예멘은 이란이 지원하는 후티 반군이 북부 대부분 영토를 점령하고 사우디가 지지하는 하디 정부를 수도 사나에서 축출한 이후로 지금까지 혹심한 내전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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