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자동차-업계·정책

현대차, 사우디아라비아에 '쏘나타' 택시 대량 공급

오승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2.03 09:06

수정 2020.02.03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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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지난달 22일 사우디아라비아 킹 칼리드 국제공항에서 현지 운수기업 알 사프와에 인도한 신형 쏘나타의 모습. 현대차 제공.
현대차가 지난달 22일 사우디아라비아 킹 칼리드 국제공항에서 현지 운수기업 알 사프와에 인도한 신형 쏘나타의 모습. 현대차 제공.


[파이낸셜뉴스] 현대차가 중동 택시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차는 사우디아라비아 최대 운수기업 중 하나인 알 사프와에 신형 쏘나타(DN8) 1000대를 공항 택시로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달 22일 킹 칼리드 국제공항에서 사우디아라비아 교통부 장관인 살레 빈 나세르 알자세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형 쏘나타 100대를 알 사프와에 인도했다. 나머지 900대는 연내 공급할 예정이다.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 대중교통국(PTA)과 관광·국가유적위원회(SCTH)는 교통 체계 개선책의 일환으로 현지 모든 택시에 대해 외장 색상 초록색 통일, 총 운행 기간 5년 이내로 제한, 최첨단 결제·통역 스크린 장착 등을 의무화했다.

이번 수주는 사우디아라비아 운행 택시에 대한 신규 정책이 발표된 후 현대차가 완성차 업체 최초로 변경된 규정에 부합하는 차량을 처음으로 공급한 것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쏘나타, 코나, 싼타페 등 총 12만5625대의 차량을 판매해 시장점유율 23.4%를 기록했다.
특히 쏘나타는 2012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판매된 현재까지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모델로 지난해 현지 중형 세단 차급에서 25%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는 등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신형 쏘나타는 지난해 12월 '제41회 사우디 국제 모터쇼(SIMS)'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자동차 기자협회가 선정한 '2020 세단 부문 최고의 차'에 등극한 바 있다.


앞서 현대차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쏘나타 하이브리드 택시 1232대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는 등 중동 자동차 시장 확대를 위한 적극적인 공세를 펼치고 있다.

winwin@fnnews.com 오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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