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영화

"다음은 오스카인가?" 외신, '기생충' 美아카데미 수상 가능성 전망

뉴스1

입력 2020.02.03 09:16

수정 2020.02.03 09:16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미국작가조합상(WGA) 각본상 받은데 이어 제73회 영국 아카데미(BAFTA) 시상식에서도 외국어영화상과 각본상을 수상, 제92회 미국 아카데미(오스카) 시상식의 수상 결과에 외신의 관심이 더욱 쏠리고 있다.

'기생충'은 지난 1일(현지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72회 WGA에서 각본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어 지난 2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 로열 앨버트홀에서 열린 제73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과 각본상을 받았다.

이에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3일(한국 시간) "다음은 오스카가 될 것인가?"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기생충'의 이 같은 수상 결과에 주목했다. 포브스는 "'기생충'이 WGA에서 '1917' '결혼 이야기' '나이브스 아웃' '북 스마트' 등을 제치고 최고상을 수상했다"며 "BAFTA에서는 ''북 스마트' '나이브스 아웃' '결혼 이야기'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를 제쳤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BAFTA에 투표하는 많은 업계 인사들도 아카데미 시상식에 투표권을 행사하기 때문에 BAFTA는 종종 오스카의 승리를 예측할 수 있다"며 지난 2018년과 2019년도 BAFTA의 수상이 오스카 수상과 밀접했었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또한 "'기생충'이 이미 많은 상을 획득한 사실을 감안하면 적어도 하나의 오스카 상을 수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한편 '기생충'은 오는 9일(현지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개최되는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편집상, 미술상, 국제극영화상(구 외국어영화상)에 노미네이트 된 상태다.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