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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마켓워치]18홀 남안동CC 재매각 개시

매각 가격 가이드라인 조정이 핵심…3월 2일 본입찰
[fn마켓워치]18홀 남안동CC 재매각 개시
[파이낸셜뉴스] 18홀 규모 남안동컨트리클럽(CC)을 운영하는 디아이개발이 재매각에 돌입했다.

당초 매각에서 예비입찰에 원매자 6곳이 참여할 정도로 시장의 관심은 컸다. 하지만 매각측이 가이드라인 가격 최저 600억원을 고수하면서 직전 매각은 불발로 돌아간 바 있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디아이개발 매각주간사 삼정회계법인은 오는 7일까지 원매자들로부터 인수의향서(LOI)를 받기로 했다. 본입찰은 3월 2일 실시된다.

매각측은 회원 채권자 변제율로 약 50% 이상을 기대하고 있다. 시장 평균 변제율이 30%였던 것을 고려하면 최저 가격 가이드라인은 조정되야 재매각이 가능 할 것으로 보인다.

디아이개발은 2016년 남안동CC를 인수한 후 대중제(퍼블릭) 전환을 시도했지만 기존 회원들의 입회보증금 인수를 둘러싸고 갈등이 커졌다.

골프장 부지를 담보로 잡고 있는 채권자의 채권액은 약 241억원, 회원들의 입회보증금 채권액은 720억원이다.

현재 비상대책위원회 일부에선 회원 지주제 골프장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원들의 입회보증금을 주식으로 전환해 골프장의 주주가 되겠다는 것이다. 회원들은 향후 골프장을 위탁경영하고 대중제로 전환, 기업가치를 높인 후 매각한다는 계획도 있다.

남안동CC는 지난 2007년 8월 개장했다. 내장객 수는 2014년 7만9629명에 달했으나 2017년 5만3231명으로 뚝 떨어졌다가 지난해 9월 말 기준 6만1999명으로 다시 증가하는 추세다.

당초 27홀로 설계된 만큼 유휴부지를 활용해 9홀을 추가로 증축이 가능하다.

IB업계 관계자는 "야간조명이 설치돼 3부제 운영이 가능하다. 적설량이 적어 겨울에도 폐장일수가 적다"며 "M&A가 성사되면 재무구조가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