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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100선 붕괴…코스닥도 1% 넘게 하락

뉴스1

입력 2020.02.03 09:31

수정 2020.02.03 09:31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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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3일 코스피는 1% 넘게 떨어지며 2100선이 무너졌다. 코스닥도 1% 넘는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다. 전 세계를 뒤덮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공포의 영향을 받았다. 특히 한국 시간으로 이날 오전 10시30분에는 우한 폐렴의 발원지인 중국에서 주식시장이 11일 만에 문을 연다.

이날 오전 9시12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31일)과 비교해 32.17포인트(1.52%) 떨어진 2086.84를 가리키고 있다. 기관이 1085억원 순매수했고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705억원, 334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모두 내림세다. 하락률은 현대모비스(-3.05%), 삼성물산(-2.30%), 삼성바이오로직스(-1.96%), LG화학(-1.78%), 삼성전자(-1.24%), 셀트리온(-1.21%), 현대차(-1.20%), SK하이닉스(-1.18%), 삼성전자우(-1.16%), NAVER(-0.28%) 순으로 크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1.25%)만 올랐고 운수장비(-2.77%), 철강금속(-2.45%), 의료정밀(-2.10%), 기계(-1.88%), 증권(-1.88%) 등이 내렸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9.4포인트(1.46%) 내린 633.08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52억원, 329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이 홀로 776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메디톡스(2.15%), 헬릭스미스(1.42%), 펄어비스(0.66%), 휴젤(0.50%)은 올랐고 케이엠더블유(-5.35%), 에이치엘비(-2.70%), 셀트리온헬스케어(-1.75%), CJ ENM(-1.37%), 원익IPS(-1.02%), 스튜디오드래곤(-0.85%)는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2.42%), 섬유의류(0.66%), 음식료·담배(0.22%), 인터넷(0.36%) 등은 상승했고 통신장비(-3.75%), 운송(-3.70%), 운송장비(-3.21%), IT부품(-3.16%) 등은 하락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5.2원 오른 1197.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2.09%, S&P500지수는 -1.77%, 나스닥종합지수는 -1.59% 떨어졌다.

중국 증시는 당초 지난달 24~31일 휴장했으나 중국 정부가 우한 폐렴으로 인해 춘제(春節·설) 연휴를 연장하면서 개장일이 3일로 늦춰졌다.
중국 증시가 휴장한 동안 세계 증시는 우한 폐렴 여파로 일제히 급락해 이날 중국 증시 향방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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