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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G, 인도네시아 유통사와 맞손…"아태지역 공략 속도"

뉴스1

입력 2020.02.03 09:51

수정 2020.02.03 09:51

배동현 아모레퍼시픽그룹 대표이사(오른쪽)와 샤르마 MAP 그룹 CEO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는 모습.© 뉴스1
배동현 아모레퍼시픽그룹 대표이사(오른쪽)와 샤르마 MAP 그룹 CEO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는 모습.© 뉴스1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인도네시아에서 스타벅스·자라 등 글로벌 브랜드 현지 운영권을 보유한 유통 회사 'MAP'(PT Mitra Adiperkasa Tbk) 그룹과 비즈니스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배동현 아모레퍼시픽그룹 대표이사와 샤르마 MAP 그룹 최고경영자(CEO)가 참가한 파트너십 체결식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MAP 그룹 본사에서 열렸다.

이번 협약으로 아모레퍼시픽그룹은 MAP 그룹이 운영하는 유통망을 통해 설화수·라네즈·이니스프리·에뛰드하우스의 제품을 선보인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중국과 아세안을 포함하는 아시아-태평양 시장의 성과를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추진 중이다. 아시아-태평양 시장 중 특히 인도네시아는 현재 세계 4위의 인구 규모를 자랑한다.
지난 2018년 화장품 시장 규모는 약 6조4800억원, 2023년 약 11조4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되는 거대 시장이다.


배 대표이사는 협약식을 통해 "성장 잠재력이 큰 인도네시아의 최대 유통사인 MAP사와 파트너십을 맺게 돼 기대가 크다"며 "MAP사의 유통 전문성과 아모레퍼시픽의 글로벌 브랜드가 시너지를 내 앞으로 인도네시아 고객들에게 최고의 제품과 최적의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샤르마 CEO는 "글로벌 뷰티 기업 아모레퍼시픽그룹과의 파트너십 덕분에 자사가 유통하는 프리미엄 글로벌 브랜드의 포트폴리오가 더욱 강화됐다"며 "현대적 아름다움과 웰빙에 대한 니즈가 높아지고 있는 인도네시아 고객들에게 아모레퍼시픽그룹의 혁신 제품을 소개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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