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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대소면에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교육 활용

뉴스1

입력 2020.02.03 09:58

수정 2020.02.03 09:58

2018년 12월 충북 음성군 봉곡2리 마을 주민들이 태양광 발전설비가 설치된 마을회관 옥상에서 설비를 지원한 기업 관계자와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 News1
2018년 12월 충북 음성군 봉곡2리 마을 주민들이 태양광 발전설비가 설치된 마을회관 옥상에서 설비를 지원한 기업 관계자와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 News1

(음성=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음성군이 올해 26억원을 투입해 대소면 일원에 에너지 자립마을을 조성한다고 3일 밝혔다.

군은 대소면 소석리, 태생리, 오산리 등 12개 마을의 건물과 주택에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보급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태양광 발전시설 126개소와 태양열 시설 2개소, 지열 1개소, 연료전지 1개소가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대소면 근로자 종합복지관에는 태양광부터 연료전지까지 모든 신재생에너지 시설을 설치해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게 된다.


이를 위해 군은 공모사업을 신청해 국비 13억6700만원, 지방비 9억 6100만원을 확보했다. 민간 자부담은 3억5000만원이다.

군은 지난달 29일 한국 에너지공단과 사업 추진에 대한 협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했다.

오는 4월말까지 설계를 완료하고, 곧바로 착공할 계획이다.


군은 2018년에도 실내체육관, 종합운동장, 정구장 등의 체육시설에 신재생에너지 시설을 설치한 바 있다.

군에 따르면 월평균 450㎾h의 전력을 사용하는 주택에 3㎾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설치하는 경우, 연간 60% 정도의 전기요금, 약 60만원의 절감 효과가 있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은 온실가스 감축에도 도움이 되는 만큼 앞으로도 에너지 자립 마을 국비 공모를 적극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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