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황교익 "신종 코로나로 중국인 차별·혐오해선 안돼"

윤홍집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2.03 10:07

수정 2020.02.03 10:07

/사진=뉴스1
/사진=뉴스1

황교익 맛 칼럼니스트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중국인 혐오에 대해 "차별하고 혐오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황 칼럼니스트는 지난 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중국인 입국 금지'라는 문구에는 중국 국민에 대한 차별과 혐오의 감정이 포함돼 있다, 중국인 자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인 것은 아니기 때문"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중국 땅에서 발원하기는 했으나 중국인을 차별하고 혐오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해 중국과 한국 사이에 '차단막'이 필요하다는 의견은 존중돼야 한다"면서도 "그러나 이를 문장으로 만들 때에는 차별과 혐오가 발생하지 않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중국에 거류했거나 경유한 적이 있는 외국인에 대해 한국 입국을 금지시켜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이 바르다"며 "한국인은 자국민 보호 원칙에 따라 중국 거류자 또는 경유자라 해도 입국을 막으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오는 4일부터 후베이성 체류 또는 방문한 모든 외국인에 대한 입국을 전면 금지할 방침이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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