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 소셜벤처 캠퍼스 사업성과 열매 ‘주렁주렁’

노동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2.03 10:22

수정 2020.02.03 10:22

[파이낸셜뉴스] 사회문제 해결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소셜벤처의 저변 확대를 위한 ‘부산 소셜벤처 캠퍼스’ 사업이 육성기업의 매출신장과 해외진출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과 기술보증기금이 주관하는 ‘지역 소셜벤처 육성사업 부산 소셜벤처 캠퍼스’ 사업 성과 공유회를 지난 1월 31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부산센터는 지난해 7월부터 부산 소셜벤처 캠퍼스 사업을 통해 지역 소셜벤처 집중 육성 및 저변확대를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약 60개사의 지역 소셜벤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으며 선정된 기업은 총 16개사다. 교육과 세미나에 참석한 인원만 약 730여명에 이른다.

이들 중 집중육성 기업 6개사는 사업화자금, 입주공간, 멘토링, 네트워킹, 크라우드펀딩, 글로벌 진출지원 등 다양한 분야의 지원으로 기업 역량을 강화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매출 9억8000만원, 신규 고용 29명, 투자연계 58억원의 성과를 창출했다.

이 중 주식회사 닷은 사업화 자금 지원으로 시각 장애인을 위한 키오스크 5대를 부산 서면역에 설치했다. ㈜마린이노베이션은 글로벌 진출지원을 통해 중동 바레인 시장에 처음 발을 내딛고 현지 창업유관 기관의 도움을 받아 바레인 진출을 긍정적으로 검토중이다.

부산센터는 이와 함께 사업 성과 공유회 마무리로 이번 사업 연계·협업 기관들인 지역 대학, 임팩트 투자사, 임팩트 커뮤니티, 민간 등 다양한 주체들과 함께 지역 소셜벤처 저변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식도 진행했다.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부산 소셜벤처 캠퍼스 사업 연계·협업 기관 관계자들이 지난 1월 31일 지역 소셜벤처 저변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부산 소셜벤처 캠퍼스 사업 연계·협업 기관 관계자들이 지난 1월 31일 지역 소셜벤처 저변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이성학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 소셜벤처 협력 네트워크 및 임팩트 분야 공동 데이터 구축을 통한 예비 소셜벤처와 지역 소셜벤처를 발굴하고 육성한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면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역 소셜벤처 생태계 활성화와 저변확대를 위해 다양한 경로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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