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계엄군 총탄에 숨진 최승희 열사…2월의 5·18 선양유공자 선정

뉴시스

입력 2020.02.03 10:15

수정 2020.02.03 10:15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국립5·18민주묘지관리소는 1980년 5월21일 자전거를 타고 가던 중 계엄군의 총탄에 숨진 고(故) 최승희 열사를 '2월의 선양 유공자'로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사진=국립5·18민주묘지관리소 제공). 2020.02.03.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국립5·18민주묘지관리소는 1980년 5월21일 자전거를 타고 가던 중 계엄군의 총탄에 숨진 고(故) 최승희 열사를 '2월의 선양 유공자'로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사진=국립5·18민주묘지관리소 제공). 2020.02.03.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5·18민주화운동 당시 시위와 상관없이 계엄군의 총탄에 숨진 고(故) 최승희 열사가 2월의 선양유공자로 선정됐다.

국립5·18민주묘지관리소는 민주화운동 희생자들의 숭고한 정신을 알리기 위해 매월 선정하는 이달의 유공자로 최승희 열사를 뽑았다고 3일 밝혔다.

최 유공자는 1980년 5·18 당시 집에서 공부를 하던 중 어수선한 상황에 그해 5월21일 밖으로 나왔다.


자전거를 타고 옛 전남도청으로 가던 중 계엄군의 일제사격에 배와 가슴에 총탄을 맞고 쓰러졌다.


이를 목격한 시민들에 의해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지만 끝내 숨졌다.


5·18민주묘지관리소는 "이달의 선양유공자는 5·18관련단체와 협의해 국립묘지에 안장된 분들을 매월 선정하고 있다"며 "그분들의 고귀한 희생을 대내외에 널리 알려 5·18민주화운동 정신계승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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