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하태경 "與, 중국 비위 맞추나?…코로나 바이러스 차단 방해"

뉴시스

입력 2020.02.03 10:19

수정 2020.02.03 10:19

"입국금지 주장에 인종주의적 혐오라고 비난하더니" "뒷북대책, 가짜뉴스, 망언…코로나 정국의 與 현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하태경 새로운보수당 책임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대표단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0.02.03.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하태경 새로운보수당 책임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대표단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0.02.03.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승주 김지은 기자 = 하태경 새로운보수당 공동대표는 3일 "도대체 민주당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를 막겠다는 것인지 아니면 중국 비위만맞추겠다는 것인지"라며 "확산 방지에 전혀 도움되지 않고 방해만 된다"고 쏘아붙였다.

하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대표단 회의에서 "정부가 후베이성에 방문하거나 체류한 중국인을 포함해 외국인에 대한 입국 금지를 조치했다"며 "아시겠지만 일주일 전 쯤 저희 당에서, 당시 후베이성도 아니고 우한 지역 출신을 입국 금지시켜야 한다고 주장했을 때 민주당에서 인종주의적 혐오라는 단어로 비난을 했다"고 상기했다.

하 공동대표는 "집권 여당이 이런 태도니 정부가 선제적인 조치를 취하지 못하고 계속 뒷북 대책만 내놓았다"며 "이 대표는 '6차 확진자가 보건소 종사자라서 다행'이라는 가짜뉴스까지 퍼트렸다. 가짜뉴스에 망언에, 코로나 정국에서의 민주당 현실"이라고 일갈했다.


그는 "제가 어제 무증상 감염에 대해 말씀드리며 정부가 인정해야 한다고 했다. 중국 정부도 인정하기 시작했는데 집권 여당이 손 놓고 침묵으로 일관한다"면서 "현실에서 입증되고 있는데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았다는 황당무계한 논리로 부정하더니 어제 무증상 감염을 우리 정부가 인정하게 됐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바이러스 차단에 도우미 역할이 아닌 방해자 역할을 한다.
이해찬 당 대표와 민주당은 국민들께 사과하고 당의 책동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했다.

또 "이런 불안한 집권 여당을 국민들이 심판해주셔야 한다"며 "민주당은 이런 점을 인정하고 앞으로 절대 방해하지 않겠다고 천명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지금 코로나가 기승을 부리는데 정치권에서는 악수하는 습관을 못버리는 것 보니 직업병 수준"이라며 "당연한 것이지만 우리 당은 당내 모든 행사 모임에서 악수를 공식 금지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oo47@newsis.com, whynot82@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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