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이태규 "출산도 안했는데 입양? 안철수 보수통합에 무관심"

뉴스1

입력 2020.02.03 10:24

수정 2020.02.03 10:24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의원이 지난달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에서 윤순철 경실련 사무총장, 김헌동 부동산건설개혁본부장과 만나 대화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오른쪽은 이태규 바른미래당 의원. 2020.1.22/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의원이 지난달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에서 윤순철 경실련 사무총장, 김헌동 부동산건설개혁본부장과 만나 대화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오른쪽은 이태규 바른미래당 의원. 2020.1.22/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이태규 바른미래당 의원은 3일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의 보수통합 논의에 참여할지를 묻는 것은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안 전 대표가 어제 '아직 출산도 하지 않았는데 아이를 어디다 입양시킬거냐'라고 했는데 (보수통합에 참여하냐고 묻는 사람들은) 신당창당을 지켜보려고 하는 것인지 막으려고 하는 것인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며 "안 전 대표는 보수 통합에는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소위 과거 '안철수계' 인사들이 혁신통합추진위원회(혁통위)에서 안 전 대표의 합류를 전망한다는 발언을 계속하고 있는 데 대해 "그분들이 과거에 국민의당에서 안 전 대표하고 정치활동을 한 건 맞다"면서도 "그런데 지금은 안 전 대표 생각하고는 전혀 다른 생각을 갖고 계신 분들"이라고 말했다.


혁통위 참여를 기정사실화한 문병호 전 의원과 김영환 전 의원은 안 전 대표가 이달말쯤에는 보수통합 논의에 참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올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이 의원은 안 전 대표가 신당의 기본 방향과 관련해 '공유정당'을 표방하는 데 대해선 "모바일 플랫폼 정당을 만들어서 당을 당원이 손에 쥐고 다니는 그런 공유하는 시스템을 지향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당원이나 꼭 당원이 아니더라도 어떤 그룹별로 당내에 들어와서 특정한 정책 등을 토론하고 만들어내고 그런 부분에서 합의점이 만들어지면 당의 정책으로 만들어서 추진하겠다는 것"이라며 "그래서 당원과 국민들이 참여해서 직접 정책을 만들어 내는 그런 정당을 지향한다는 말씀을 드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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