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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연구원 BBT-176, 세계적 혁신기술됐다···폐암 4세대치료제

뉴시스

입력 2020.02.03 10:28

수정 2020.02.03 10:28

세계 첫 3세대 EGFR 치료제 내성 돌연변이 억제 기술 3일 연구원에서 현판식, 한·미 임상 1·2상 돌입 예정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한국화학연구원은 3일 이광호 박사팀의 폐암 치료제 기술을 ‘세계적 혁신 기술’로 선정하고 인증서 및 현판 수여식을 했다. 이광호 박사(가운데), 이미혜 원장(오른쪽서 두번째), 연구원들. photo@newsis.com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한국화학연구원은 3일 이광호 박사팀의 폐암 치료제 기술을 ‘세계적 혁신 기술’로 선정하고 인증서 및 현판 수여식을 했다. 이광호 박사(가운데), 이미혜 원장(오른쪽서 두번째), 연구원들. photo@newsis.com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한국화학연구원은 차세대의약연구센터 이광호 박사팀의 폐암 치료제 기술을 '세계적 혁신 기술'로 선정, 3일 연구원에서 인증서 및 현판 수여식을 했다.

세계적 혁신 기술로 선정된 이 박사팀의 폐암 치료제는 3세대 EGFR 억제제가 잘 듣지 않는 EGFR C797S 돌연변이나 기존의 약물에 내성을 보이는 폐암 세포를 선택적으로 죽이는 4세대 치료제로 세계에서 처음 선보인 기술이다.

EGFR(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표적 치료제는 폐암의 85%를 차지하는 비소세포폐암에서 돌연변이가 발생한 종양 유전자인 EGFR을 억제한다.

EGFR 돌연변이는 주로 세포 내 키나아제 영역의 엑손에서 일어나는데, 3세대 치료제는 엑손 20에서 발생한 T790M 돌연변이를 억제하는 방식이다.


이광호 박사팀은 연세암병원 조병철 교수팀과 공동으로 4세대 EGFR 억제제 BBT-176을 개발해 2018년 12월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로 기술을 이전했다. 기술이전료는 계약금 및 선급 실시료 10억원을 포함해 총 300억원 규모에 달한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BBT-176의 전 임상 연구를 마치고 지난해 12월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했다.
이어 지난달 미국 임상 진입 허가를 받았다.

앞으로 한국과 미국에서 BBT-176의 안전성과 항암효과를 확인키 위한 임상 1·2상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이미혜 원장은 "국내 암 사망률 1위인 폐암에 대응하는 신약 물질을 발굴하고 기술이전까지 이뤄진 점에서 국내 기초과학의 실용화에 커다란 기여를 했다고 본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건강한 삶과 의료 혁신을 위한 새로운 신약 물질 개발을 목표로 의약·바이오 연구 지원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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