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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증시관련대금 4경6723조원…전년比 20.7%↑…일평균 189조

뉴시스

입력 2020.02.03 10:38

수정 2020.02.03 10:38

증시관련대금, 최근 5년간 2배 늘어
(출처=뉴시스/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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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제이 기자 = 지난해 증시관련대금이 전년 대비 20.7% 증가하며 2015년(94조원)보다 2배 가량 늘었다.

3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예탁결제원을 통해 처리된 증시관련대금은 전년 동기(3경8718조원) 대비 20.7% 증가한 4경6723조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증시관련대금은 일평균 189조원을 기록했다.

증시관련대금은 자본시장에서 종합증권서비스를 제공하는 한국예탁결제원의 업무를 통해 처리된 자금을 가리킨다.

증시관련대금으로는 주식·채권 등의 매매에 따른 결제대금, 예탁채권 등의 원리금, 집합투자증권의 설정·환매·분배금, 예탁 주식의 배당금·단주대금·유상청약대금 등의 권리대금과 기타대금으로 증권대차·일중RP상환대금 등이 있다.

종류별로는 주식채권 등의 매매결제대금이 4경2574조원으로 전체 중 91.1%를 차지했다.
이외 예탁증권원리금 2936조원(6.3%), 집합투자증권대금 834조원(1.8%) 등을 기록했다.


매매결제대금 가운데서는 장외 레포(Repo)결제대금(3경7114조원)이 87.2%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했고 이밖에 채권기관결제대금(468조원) 1.1%, 주식기관결제대금(119조원) 0.3% 등으로 집계됐다.

장외 레포결제대금은 전년(2경9687조원) 대비 25% 증가했고, 채권관련결제대금(채권기관결제대금 및 장내 채권결제대금)도 전년(4487조원) 대비 12.9% 증가했으나, 주식관련결제대금(주식기관결제대금 및 장내 주식결제대금)은 전년(508조원) 대비 23% 감소했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장외 레포결제대금이 증가한 건 단기자금시장인 콜시장을 은행 중심으로 운영하고, 증권사나 자산운용사 등 제2금융권은 단기자금 조달 수단으로 콜 대신 장외 레포거래를 적극 활용하는데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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