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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보건소, '관급공사 중단' 신종 코로나 가짜뉴스 수사 의뢰

뉴시스

입력 2020.02.03 10:55

수정 2020.02.03 10:55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허성무 경남 창원시장이 2일 창원시외버스터미널을 찾아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우한 폐렴) 감염 기기를 점검하는 한편 감염 예방을 위한 각종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창원시청 제공). 2020.02.02.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허성무 경남 창원시장이 2일 창원시외버스터미널을 찾아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우한 폐렴) 감염 기기를 점검하는 한편 감염 예방을 위한 각종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창원시청 제공). 2020.02.02.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경남 창원시보건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과 관련한 '가짜뉴스' 생산자와 유포자를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고 3일 밝혔다.

창원시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네이버 맘스 카페를 통해 '창원시 관급공사 현장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유증상자 3명이 발생해 공사 중지 명령이 내려졌다'는 내용의 가짜 메시지가 유포됐다.

창원시보건소는 이 같은 사실을 파악하고 경남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가짜뉴스 생산 및 유포자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다.

창원시 관계자는 "해당 글이 올라온 후 관급공사가 중단된 곳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한 결과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가짜 뉴스로 시민 불안감을 가중시키는 행위에 대한 철저한 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사법당국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말했다.


한편 창원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우한 폐렴)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한 대응으로 재난관리기금 19억원을 긴급 투입키로 했다.


재난관리기금은 감염원으로부터 호흡기 보호용 마스크, 다중 집합 장소에 비치할 손 소독제를 구입해 어린이집, 경로당 등 감염병 취약 계층부터 순차적으로 배부하는 데 사용한다.

공기 살균기, 휴대용 살균제, 환경 소독제는 선별진료소 운영에 쓰이며 다중 집합 장소(창원중앙역, 창원역, 마산 합성동, 남부터미널, 진해버스터미널)에 추가로 열감지 카메라 5대를 설치해 의심환자 발생 상황에 대비한다.


자가 격리 대상자 배부용 체온계, 학교, 다중 이용 시설, 의료기관, 주민센터 및 밀집 지역 및 유동 인구가 많은 곳에 개인 위생 수칙 등 홍보물을 제작 배포해 대시민 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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