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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립고 교사 성추행 혐의 기소의견 송치…또 ‘스쿨미투’

뉴스1

입력 2020.02.03 10:56

수정 2020.02.03 10:56

자료사진.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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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조아현 기자 = 부산의 한 사립고등학교 교사가 수업시간에 학생들을 성추행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3일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위계 등 추행)혐의로 A사립고 교사 B씨(50대 남성)를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경찰조사 결과 B교사에게 이같은 피해를 당한 학생은 3~4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부산시교육청은 지난해12월 초 피해 학부모들로부터 이같은 고발장을 접수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시교육청은 고발장에 따라 당시 B교사가 수업을 담당했던 해당 학년 전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로 피해 사실을 확보해 교장에게 통보했다.

조사 결과 B교사는 수업시간이나 상담시간에 학생들의 신체 특정부위를 툭툭 치거나 성적 수치심을 주는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 해 3월에도 부산지역 사립여고 2곳에서 재학생과 졸업생들로부터 성추행이나 성희롱 피해를 입었다는 주장이 잇따라 나왔고 C사립고 교사 4명과 D사립고 교사 3명 등 7명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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