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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식 취소·기숙사 분리'…울산 대학가 신종코로나 비상

뉴시스

입력 2020.02.03 10:59

수정 2020.02.03 10:59

울산과학대·춘해보건대, 졸업식 취소 다른 대학도 개최 여부 검토중 UNIST, 중국 유학생 기숙사 임시 거처 마련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전북 전주시 전주신흥고등학교 졸업식이 열린 30일 전주신흥고등학교 강당 입구 풍경. 대부분 마스크를 쓰고 있다. 2020.01.30.pmkeul@newsis.com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전북 전주시 전주신흥고등학교 졸업식이 열린 30일 전주신흥고등학교 강당 입구 풍경. 대부분 마스크를 쓰고 있다. 2020.01.30.pmkeul@newsis.com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우한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졸업식과 입학식을 앞둔 울산지역 대학가로도 여파가 미치고 있다.

대학들은 졸업식과 신입생 오리엔테이션(OT) 등 행사를 취소하거나, 아직 연기·취소 결정을 내리지 못한 대학들도 신종 코로나 추세에 따라 개최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춘해보건대학교는 7일로 예정된 졸업식을 취소했다. OT와 입학식은 추이를 지켜본 뒤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울산과학대학교도 14일로 예정된 졸업식을 취소했다. 같은달 27~28일 신입생 OT 개최 여부는 미정이다.

울산과학대 관계자는 "교육부 방침에 따라 주변 전문대학들의 대규모 행사 취소가 잇따르고 있는 것을 감안했다"며 "세부 사항은 계속 조율 중"이라고 전했다.

한국폴리텍대학 울산캠퍼스도 14일 졸업식을 취소하거나 규모를 축소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울산대학교는 내부 회의를 통해 14일 예정된 졸업식 개최 여부를 5일 결정할 예정이다.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울산과학기술원(UNIST)이 중국 유학생이나 방문자를 분리 수용한다는 내용이 담긴 기숙사 생활관 안내문을 발표했다. 2020.02.03. photo@newsis.com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울산과학기술원(UNIST)이 중국 유학생이나 방문자를 분리 수용한다는 내용이 담긴 기숙사 생활관 안내문을 발표했다. 2020.02.03. photo@newsis.com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18일 졸업식을 예정대로 진행할 계획이지만 중국 유학생 기숙사 분리수용 등 감염증 확산 저지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UNIST 관계자는 "졸업식과 입학식은 예정대로 진행할 계획이지만 개최 여부는 감염증 확산 추이에 따라 결정할 것"이라며 "중국에서 입국한 학교 구성원들을 상대로 기숙사에 임시거주층을 마련하는 등 대응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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