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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이번 주 일정 모두 취소…'코로나 5분 대기'

뉴스1

입력 2020.02.03 10:59

수정 2020.02.03 10:59

박원순 서울시장이 31일 오전 서울 송파구 송파보건소에서 열린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현장점검 및 송파구 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2020.1.31/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31일 오전 서울 송파구 송파보건소에서 열린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현장점검 및 송파구 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2020.1.31/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이헌일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상황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이번 주 예정된 모든 공개일정을 취소하고 '5분 대기'에 들어갔다.

3일 서울시에 따르면 2월 첫째주 박 시장의 공개일정은 텅 빈 상태다.

당초 5일 시네마테크 착공식, 6일 전국시도지사협의회, 7일 5·18 40주년 행사를 위한 서울-광주 업무협약식 등이 예정돼 있었지만 모두 취소했다. 우한폐렴 상황에 즉각 대응하기 위해서다.


서울시 관계자는 "(전염병) 상황이 엄중해지면서 각 행사 주체들과 논의해 일정을 취소하게 됐다"며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상황에 빠르게 대처하겠다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박 시장은 설 연휴 이후 확진자가 지속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자 자치구 예산설명회를 모두 연기했다.
또 직원교육, 시민설명회 등 각종 대규모 행사를 모두 취소 또는 연기하고 자치구별 민방위훈련도 연기하도록 권고했다.

그는 1월31일 주재한 6차 긴급대책회의에서 "지금 참으로 엄중한 상황에 이르렀다, 비상한 상황라고 말씀드리고 싶다"며 "재난안전본부장인 저는 이후 현장으로 나가 점검하고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후 주말을 지나 3일 오전부터 강동공영버스차고지와 서울교통공사 고덕차량사업소 등 대중교통 현장을 시찰하며 방역현황과 대책을 살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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