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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신종 코로나' 4명 자가격리·15명 능동감시…환자 無

뉴스1

입력 2020.02.03 11:23

수정 2020.02.03 11:23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확산이 우려되는 3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광화문광장 인근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쓰고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0.2.3/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확산이 우려되는 3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광화문광장 인근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쓰고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0.2.3/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청주=뉴스1) 송근섭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해 충북도내에서 발열·호흡기 등 증상을 보인 4명이 자가격리됐다.

또 15명을 능동감시하고 있지만 다행히 유증상자는 나오지 않았다.

3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도내 능동감시 대상자는 모두 15명이다.

국내 2번·3번 환자와 접촉한 3명과 중국에서 입국한 12명이다.


이들 외에도 28명의 능동감시 대상자가 더 있었지만 바이러스 잠복기(2주)를 지나 감시 대상에서 해제했다.

중국에서 입국한 4명은 자가격리 상태로 매일 증상 유무를 확인하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인후통·호흡기질환 등 위험성이 있다고 역학조사관이 판단하면 능동감시가 아니라 자가격리 대상자가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가격리·능동감시 대상자 중 37.5도 이상의 발열이나 가래·기침, 인후통 등을 동반한 증상이 나타나면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진행한다"고 덧붙였다.

보건당국은 자가 격리·능동감시 대상자를 1대 1 감시 중이다.

이들을 포함해 도내에서 의심환자가 나오면 충북도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해 6시간 이내에 확진 여부를 판정할 계획이다.

기존에는 보건환경연구원에서 1차 검사를 한 뒤 질병관리본부의 2차 검사를 진행해 확진 여부가 나오기까지 24시간 정도가 걸렸다.

현재까지 도내에서는 모두 14명이 검사를 받았지만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진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입국해 충북 진천군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입소한 교민은 173명으로 변동이 없다.

이들 중에서도 유증상자는 나오지 않았다고 충북도는 설명했다.

우한 교민은 1인 1실에서 외부출입·면회가 금지된 상태로 생활하고 있다.

식사는 도시락을 제공하고, 매일 2회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보건당국은 임시생활시설 인근 주민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인근지역에 대해 매일 3회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또 인근 아파트와 어린이집, 경로당 등에 마스크 20만6000개와 손소독제 3000개를 우선 지원했다.


이날 중 충북도 예비비 10억원을 집행해 마스크 36만개와 손소독제 1만개를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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