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신종 코로나] 경찰 5번환자 문건 유출 일부 확인...가짜뉴스 2건 '내사'

김영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2.03 12:04

수정 2020.02.03 12:47

/사진=뉴스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에 대한 개인정보가 담긴 공문서 유출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이 유출사실을 일부 확인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3일 서울 내자동 청사에서 진행된 간담회에서 "최근 카카오톡 등에서 유포되고 있는 성북구청 문서 유출건에 대한 수사를 진행한 결과 유출사실을 일부 확인했다"면서 "추가 수사를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다만 해당 문건 전체가 유출됐는지 일부 부분만 찍어서 유포됐는지는 수사 과정에 있어 현재로서는 확인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경찰은 이와 함께 인터넷에 퍼져 있는 가짜뉴스 가운데 법적으로 문제가 될만한 2건에 대해서는 내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말 한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접촉자 관련 보고'라는 제목의 문건이 찍힌 사진이 올라왔다. 해당 문건에는 5번째 확진자 내역과 함께 이 확진자가 설 연휴 기간 접촉한 밀접접촉자의 정보가 담겨있었다.
이후 해당문건이 성북구청에서 작성했던 것으로 확인되면서 보건복지부는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한편 경찰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마스크 매점매석과 관련해서는 아직까지 진행중인 수사는 없다고 밝혔다. 다만 관계기관의 고발이 있을 경우 수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사안의 경우 관계기관의 고발이 있어야 수사에 착수할 수 있는데 현재로서는 진행중인 사항은 없다"면서도 "심각한 상황이 발생하면 기획재정부 등 관계기관의 고발을 받아 수사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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