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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신한동해오픈, 대회 '요람지' 일본 코마CC서 개최

정대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2.03 12:44

수정 2020.02.03 12:44

한.일.아시안투어 공동주관으로 열리는 신한동해오픈 대회 공식 로고. 올해 대회는 오는 9월에 일본 나라현 코마CC에서 개최된다. /사진=신한금융그룹
한.일.아시안투어 공동주관으로 열리는 신한동해오픈 대회 공식 로고. 올해 대회는 오는 9월에 일본 나라현 코마CC에서 개최된다. /사진=신한금융그룹
[파이낸셜뉴스] KPGA코리안투어 메이저급 대회인 신한동해오픈이 올해는 일본에서 치러진다.

신한금융그룹(회장조용병)은 오는 9월10일부터 나흘간 개최 예정인 제36회 신한동해오픈이 일본 나라현에 위치한 코마CC에서 개최된다고 3일 밝혔다. 1981년에 창설된 이 대회가 해외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회는 지난해부터 국내골프대회 최초로 코리안투어, 아시안투어, 그리고 일본프로골프투어 3개투어 공동주관으로 열리고 있다.


대회 개최지인 코마CC는 흑표범 게리 플레이어(남아공)의 설계로 1980년 개장했다. 27홀 회원제 코스로 운영되는 이 골프장에서는 2002년 일본메이저대회인 일본PGA챔피언십과 지난해 5월 JGTO투어 간사이오픈이 개최되기도 했다. 故이희건 신한은행명예회장이 설립해 직접 운영한 이 골프장은 1981년 당시 재일동포 사업가들이 신한동해오픈 창설의 뜻을 세운 곳이기도 하다.

대회 상금도 작년 12억원에서 14억원(우승상금 2억5200만원)으로 2억원(약16%) 증액했다. 이는 KPGA코리안투어 중 제네시스챔피언십(15억원)에 이어 두 번째다.
일본프로골프투어 대회 가운데에서도 평균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대회 우승자에게는 한국, 일본, 아시안투어 출전권이 한번에 주어지므로 각 투어 상위권 선수들이 대거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금융그룹 조용병회장은 “매년 신한동해오픈을 찾아 주고 성원해주는 국내 고객여러분과 골프팬들께 우선 양해를 구한다”며 “이번 대회가 세계를 무대로 경쟁하는 선수들의 기량향상에 도움이 되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개최지 변경 배경을 설명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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