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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2019년 중국 공업기업 이익 3.3%↓...12월 6.3%↓

뉴시스

입력 2020.02.03 13:16

수정 2020.02.03 13:16

미중 무역전쟁·경기둔화에 따른 수요부진·가격 하락·코스트 상승 여파
(출처=뉴시스/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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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지난해 일정 규모 이상 공업부문 기업 이익은 전년 대비 3.3% 감소한 6조1995억5000만 위안(약 1057조4572억원)을 기록했다.

재화망(財華網)과 신랑망(新浪網) 등은 3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관련 통계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2019년 1~12월 공업부문 기업 이익의 감소폭은 1~11월의 2.1%에서 확대했다. 2018년 공업부문 기업 이익은 10.3%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대폭 줄어든 셈이다.

작년 12월 공업부문 기업 이익은 작년 동월보다 6.3% 줄어든 5883억9000만 위안에 머물렀다. 11월에는 3개월째 하락하다가 증가로 돌아섰는데 다시 감소했다.


국가통계국 공업사 고급통계사 주훙(朱虹)은 2019년 공업부문 이익이 감소세를 보인 것은 미중 무역전쟁 장기화와 경기둔화로 인한 시장수요 부족과 공업제품 가격 하락, 코스트 상승 등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중점 공업기업 가운데 철강과 화공, 자동차, 석유가공 부문의 이익이 37.6%, 25.6%, 15.9%, 45.5% 각각 감소했다.

한편 공업부문 기업 부채는 2019년 12월 말 시점에 전년에 비해 5.4% 증가한 67조3900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11월 말 시점 5.3% 늘어난 것보다 0.1% 포인트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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