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현대重그룹 "日 조선업 구조조정 WTO 제소, 기업결합과 무관"

뉴시스

입력 2020.02.03 13:28

수정 2020.02.03 13:28

WTO 보조금협정 위반 주장 "기업결합 심사는 순조롭게 진행"
(출처=뉴시스/NEWSIS)
(출처=뉴시스/NEWSIS)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현대중공업그룹은 3일 일본이 한국 정부의 조선산업 구조조정 대책을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했다는 보도와 관련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간 ) 기업결합 심사와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현대중그룹은 이날 자료를 내고 "이번 WTO 관련 양자협의를 요청한 주체는 일본 '국토교통성'으로 해운, 조선 등 교통 정책을 관장하는 부처"라며 "현대중-대우조선 기업결합을 심사 중인 '공정취인위원회(우리나라의 공정거래위원회)'와는 전혀 별개의 기관"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본 공정취인위원회는 독립된 행정위원회로서 근거법인 독점금지법에 따라 공정하게 본건 기업결합건을 심사하고 있다며 "기업결합 심사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본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한국 정부의 조선산업 구조조정 관련 조치에 대해 WTO에 제소하고 양자협의를 요청했다. 한국 정부가 보조금 협정을 위반했으며 이로 인해 일본 조선산업이 피해를 보았다는 주장을 반복했다.


다만 이번 제소가 궁극적으로는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합병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e1321@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