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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방문 충북 거주자 4명 '자가격리'…매일 발열 등 증상 확인

뉴시스

입력 2020.02.03 13:31

수정 2020.02.03 13:31

정밀 검사 받은 의심환자 14명 모두 '음성'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3일 서울 명동역 앞에 설치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선별 진료소에서 한 여성이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2020.02.03.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3일 서울 명동역 앞에 설치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선별 진료소에서 한 여성이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2020.02.03. photo1006@newsis.com

[청주=뉴시스] 천영준 기자 = 중국을 다녀온 뒤 발열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증세를 보인 충북 도내 거주자 4명이 자가 격리됐다.

3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들은 역학조사관의 판단하에 자가 격리한 뒤 매일 증상을 확인하고 있다.

모두 약간의 미열이 있는 정도로 정밀 검사를 진행할 단계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러스 잠복기간(14일) 동안 특별한 증상이 없으면 격리가 해제된다.

이들 외에 도내에는 15명이 감시 명단에 올라있다. 이 중 3명은 국내 2·3번 확진자와 접촉한 능동감시 대상자다.

나머지 12명은 중국을 방문한 도내 거주자로 증상이 없는 상태다. 격리는 되지 않았지만 매일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현재까지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와 관련해 정밀 검사를 받은 의심 환자는 14명이다. 다행히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생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입국해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입소한 교민은 173명이다. 도는 이들 중 유증자는 없다고 설명했다.

우한 교민은 외부와 차단된 채 1인 1실에서 생활하고 있다. 외부 출입과 면회가 전면 금지됐다.

식사는 도시락을 제공하고 매일 2회 건강 상태와 임상 증상 등을 확인하고 있다.

충북도 등은 임시생활시설 인근 주민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병역활동을 강화했다.
하루 세 차례 소독이 이뤄진다.

혁신도시 아파트와 어린이집, 경로당 등에 마스크 20만6000개와 손소독제 3000개를 지원했다.


이날 도는 예비비 10억원을 들여 방역 마스크 36만개와 손소독제 1만개를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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