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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호 한예종 교수, 프랑스 레지옹 도뇌르 훈장 수훈

뉴시스

입력 2020.02.03 14:09

수정 2020.02.03 14:09

[서울=뉴시스] 최준호 교수. (사진 = 한예종 제공) 2020.02.03. realpaper7@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준호 교수. (사진 = 한예종 제공) 2020.02.03. realpaper7@newsis.com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연극원 최준호 교수가 프랑스 정부가 수여하는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받는다.

3일 한예종에 따르면 최 교수는 한국과 프랑스 문화 교류에 기여한 공로로 4일 오후 6시 주한프랑스대사관에서 레지옹 도뇌르 기사장 훈장을 받는다.

레지옹 도뇌르 훈장은 프랑스 정부가 정치·경제·문화·학술·체육 등 각 분야에서 공로를 세운 사람을 선정해 서훈하는 최고 권위의 훈장이다. 프랑스에서 가장 명예로운 훈장으로 꼽힌다.

프랑스 대사관은 "최준호 교수는 2015-2016년 '한불상호교류의 해' 예술총감독으로서 활동의 가치를 인정받았다"면서 "그는 한불상호교류의 해의 성공을 위해 양국의 다양한 문화예술 작품을 선보이며, 한국-프랑스 간 협력 발전에 기여했다"고 전했다. "한불수교 130주년을 기념하는 기간 내내 펼쳐진 역동성이야말로 그의 헌신에 기인했으며, 이는 지속가능성으로 자리잡게 됐다"고 덧붙였다.

최 교수는 2005년 프랑스 학술훈장 기사장을, 2007년 프랑스 문학예술훈장 오피시에장을 받았다. 이번에 한국인 중 공연예술분야에서 또 문화예술기획자로서 레지옹 도뇌르 기사장 훈장을 받는 첫 주인공이 됐다.


레지옹 도뇌르 훈장은 그동안 1992년 정명훈(지휘자), 2004년 이건희(삼성전자 회장), 2006년 이창동(영화감독), 2007년 이우환(미술가)·임권택(영화감독), 2016년 반기문(제8대 유엔 사무총장), 2017년 신창재(교보생명보험 대표이사 회장) 등 국내 주요 인사들에게 주어졌다.


최 교수는 한불수교120주년 문화예술 공동프로그램 책임과 한불수교130주년 기념 '2015-2016한불상호교류의해'에서 예술총감독을 맡아 240여 개 예술 작품과 양국 400개 이상 행사를 기획, 책임 총괄하며 한·불 간 예술교류에 기여했다.

앞서 예술의전당 공연예술감독,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장, 2015-2016 한불상호교류의해 예술감독, 한국예술종합학교 기획처장 및 연극원장을 역임했다.


현재 한예종 기술지주회사 이사로 제주혁신성장센터 K-Arts ICT융합창업센터장, 문체부의 문화도시심의위원회위원장, 실감형콘텐츠진흥위원회와 국제문화교류진흥위원회 위원, 의정부음악극축제 예술감독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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