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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안전한 항공여행 위해 방역 강화

김용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2.03 14:19

수정 2020.02.03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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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발 국내 도착 항공기, 승객 하기 즉시 소독

제주항공 항공기 소독 강화 /사진=제주항공
제주항공 항공기 소독 강화 /사진=제주항공
[파이낸셜뉴스] 항공기 탑승객들의 기내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항공기 이용을 기피하는 분위기가 나타나고 있다.

제주항공은 3일 항공기를 이용하는 승객들과 승무원의 안전에 만전을 기해, 항공교통 이용에 따른 우려를 최소화하고자 항공기에 대한 방역대책을 상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제주항공은 2월 3일부터 중국에서 들어오는 모든 항공기에 대해 승객이 내리는 즉시 소독에 들어간다.

지금까지 항공기 운항종료 후 매일 소독을 실시했지만 이에 더해 편당 소독을 실시한다. 소독에 필요한 시간은 약 2시간 가량 예상된다. 다음 편의 승객 탑승은 소독 후 건조, 환기를 마친 이후에 이루어지게 된다.
제주항공은 "현재 소독 시간 확보를 위해 항공편 스케줄을 조정하고 있다"며 "일부 지연이 발생하더라도 승객 안전에 더 만전을 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지속 시행 중인 방역조치도 더욱 엄격히 적용한다.
승무원들은 비행 전 발열, 기침 등 이상유무를 확인하고, 발견 시 바로 업무에서 제외한다. 공기엔 체온계와 손세정제 등을 비치해, 필요 시 승객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감염병 예방에 대한 안내방송도 한, 영, 중 3개 국어로 실시하고 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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