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헌일 기자 = 서울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올해부터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 본인부담금 지원을 확대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전문교육을 받은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가 출산가정을 방문해 산모의 건강회복을 돕고 신생아를 돌보는 사업이다.
지난해까지는 정부지원금이 모든 출산가정에 지원됐지만 소득에 따라 본인부담금이 상당했다. 예컨대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인 경우에만 첫째아, 둘째아 여부에 따라 본인부담금이 10만~12만원이 지원됐다.
올해부터는 본인부담금의 90%, 최대 30만원까지 지원을 확대한다.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차상위 계층은 전액 지원한다.
대상자는 6개월 이상 도봉구에 거주한 출산가정이다. 산모가 서비스 종료 뒤 3개월 안에 산모도우미 제공기관에서 발행하는 본인부담금 납입영수증, 통장사본 등을 보건소에 제출하면 된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이번 지원을 통해 산모 약 1100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산후 건강관리 비용 부담을 줄이는 데 구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