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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력 있으면 워라밸도 챙긴다.. 기술혁신中企 71% "워라밸 제도 도입"

이노비즈협회가 지난해 말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개최한 '2019 INNOBIZ DAY'에서 강연자와 패널들이 '제조혁신과 한국형 스마트공장'이라는 주제로 토크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 뉴스1 제공
이노비즈협회가 지난해 말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개최한 '2019 INNOBIZ DAY'에서 강연자와 패널들이 '제조혁신과 한국형 스마트공장'이라는 주제로 토크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 뉴스1 제공

[파이낸셜뉴스] 기술력 있는 중소기업이 직원들에 대한 복지도 좋다.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10곳 중 7곳 이상이 워라밸(일·생활균형) 제도를 도입했거나 곧 도입할 것으로 조사됐다.

이노비즈협회(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는 산하 이노비즈 정책연구원과 함께 이노비즈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일·생활균형 제도인식에 대한 조사 결과를 3일 발표했다. 이노비즈(INNOBIZ)기업은 중소기업기술혁신촉진법에 근거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인증을 받은 업력 3년 이상의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이다.

전국 500개 이노비즈기업이 응답한 결과 일·생활균형 제도에 대해 71.8%가 이미 도입했거나 도입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미 제도를 도입한 기업도 40.8%에 이르렀다.

이번 조사와 함께 2019년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일·가정양립 실태조사 결과’와 비교해보면, 이노비즈기업은 육아휴직 및 배우자출산휴가 제도를 일반기업(5인 이상 사업체)보다 약 4배 더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노비즈 정책연구원 관계자는 “육아휴직을 많이 사용할수록 사업체의 1인당 이윤도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는 것처럼, 이노비즈기업이 지닌 경쟁력은 활발한 기술혁신 R&D와 함께 근로자를 위한 삶의 질 개선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이번 조사를 통해 이노비즈기업은 일·생활균형 여건이 갖춰질 시, ‘기업 이미지 개선(44.2%)’, ‘생산성 향상(36.0%)’, ‘우수인력 충원 등 구인이 용이(18.2%)’ 등 기업 경영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밖에 일·생활균형을 위해 가장 필요한 사항으로, 시차출퇴근제 등 유연근무제 확산, 아이 돌봄·공공어린이집 확충 등 돌봄 서비스 강화, 사회인식 및 기업문화 개선 캠페인 등이 주를 이뤘다.

이노비즈협회 조홍래 회장은 “기업들은 4차 산업혁명의 물결 속에서 우수 인재 확보와, 직원 만족을 통한 업무 효율 향상과 더불어 일·생활 균형 실현에 관심을 가져야한다”면서, “이노비즈기업이 일·가정 양립, 스마트워크 등 일하는 문화와 방식 개선의 견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노비즈기업 일생활균형 제도 활용 의향. 이노비즈협회
이노비즈기업 일생활균형 제도 활용 의향. 이노비즈협회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