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3일간 연5% 적금'에 접속 폭주…난리난 하나은행 앱(종합)

뉴스1

입력 2020.02.03 14:37

수정 2020.02.03 16:23

KEB하나은행이 3일부터 '하나은행'으로 이름을 바꾼다. 2015년 9월 구 외환은행(영문명칭 ‘KEB’)과 통합 출범한 지 4년 5개월 만이다. 하나은행 측은 "'케이이비'라는 발음이 쉽지 않았고 영문 이니셜을 사용하는 다른 은행명과 혼동되는 등 고객의 불편을 줄이고 ‘하나’라는 그룹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0.2.2/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KEB하나은행이 3일부터 '하나은행'으로 이름을 바꾼다. 2015년 9월 구 외환은행(영문명칭 ‘KEB’)과 통합 출범한 지 4년 5개월 만이다. 하나은행 측은 "'케이이비'라는 발음이 쉽지 않았고 영문 이니셜을 사용하는 다른 은행명과 혼동되는 등 고객의 불편을 줄이고 ‘하나’라는 그룹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0.2.2/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하나은행이 3일 초저금리 시대에 찾아보기 힘든 최고 연 5%대 적금 특판 상품을 내놓자 접속 폭주로 오전에 마비됐던 앱(애플리케이션)이 오후 들어 접속 가능 상태로 복구됐다. 그러나 대기자가 오후 1시50분 현재 1만명에 달해 여전히 접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오전 한때 하나은행 공식 앱 '하나원큐' 접속 대기자는 5만명을 넘어서기도 했다.

하나은행은 기존 브랜드 명칭 'KEB하나은행'에서 KEB를 뗀 하나은행으로 새 출발하면서 대(對)고객 홍보 차원으로 고금리 적금 특판 상품을 내놨다.

이 적금은 1년만기 상품으로 기본금리 연 3.56%에 하나은행 입출금통장으로 자동이체 등록시 1.25%p, 온라인 채널을 통한 가입시 0.2%p 추가 금리를 제공한다. 판매 기간은 오는 5일 오후 5시까지 3일간이다. 가입금액은 10만원 이상 30만원 이하다. 별도의 가입 한도가 없으며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앱을 통해 가입해야 추가금리를 받을 수 있고 가입 기간도 3일로 한정돼 한꺼번에 접속자가 몰린 것 같다"고 말했다.

'하나원큐' 마비로 이 적금과 무관하게 송금·이체 업무를 보려던 일부 고객이 불편을 겪었다.

한편 올해 들어 예·적금 특판상품을 내놓은 은행은 3곳에 불과했다.
우리은행 '우리고객님 고맙습니다 정기예금', DGB대구은행의 '세븐적금', Sh수협은행의 '골든리치 정기예금 특판' 등이다. 1년 기준 각각 최고 금리 1.9%, 2.4%, 1.95% 등이지만 은행권 예금금리가 1% 초반대에 머물러 고객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카카오뱅크가 지난해 계좌개설 고객 1000만명 돌파를 기념해 내놓은 총 100억원 한도 연 5% 정기예금도 선착순으로 판매한 결과 단 1초만에 완판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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