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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석 도의원, "전북도 농축수산식품국 분리해 전문성 키우자"

뉴시스

입력 2020.02.03 14:44

수정 2020.02.03 14:44

올 첫 임시회 5분 발언에서 주장 농업분야와 축산수산분야 조직 재정비 주장
【전주=뉴시스】김민수 기자 = 황영석 전라북도의회 의원(김제 1).
【전주=뉴시스】김민수 기자 = 황영석 전라북도의회 의원(김제 1).

[전주=뉴시스] 김민수 기자 = 전북도정의 핵심사업인 ‘삼락농정과 농생명산업’의 추진을 위해 전북도 농업관련 조직을 농업과 축산·수산분야로 분리해 전문성을 키워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북도의회 농산업경제위원회 황영석 의원(김제1)은 3일 열린 제369회 임시회 5분 발언에서 “전북도가 농업을 도정의 최우선으로 내세운만큼 ‘삼락농정과 농생명산업’을 본궤도에 올리기위해 탄탄한 조직을 통한 추진동력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의원은 “현재 농축수산식품국 한 부서에 농업, 농식품업, 축산업을 비롯해 수산업에 이르는 광범위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어 조직은 커질 대로 커졌다”고 우려했다.

실제 농축수산식품국은 농업정책과, 농총활력과, 농산유통과 등 7개 과 33개 팀에서 16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동물위생시험소, 농식품인력개발원, 수산기술연구소 등 3개 사업소 174명을 포함하면 334명의 공무원이 전북 농업 관련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이는 전북도 일반직 공무원 1874명의 17.8%에 해당하는 인원으로 다른 실국에 비해 최대 5배가 넘는 수준이다.

황 의원은 “지금의 상태로 한 명의 관리자가 방대한 농림국의 업무를 총괄하고 300명이 넘는 직원까지 통솔하다보면 아무리 탁월한 능력을 가지고 있더라도 과부하가 걸릴 수 밖에 없다”며 “당연히 조정기능이 약해져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은 떨어지고 결국 그 피해는 도민의 몫으로 남게 될 것이다”고 우려했다.


그는 “전북도가 농도 전북을 제대로 세워보겠다는 강한 의지가 있다면 조직을 재정비하고 세분화 해 전문성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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