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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해외 경제활동 축소...중국 우호지역엔 마스크 지원

뉴시스

입력 2020.02.03 14:58

수정 2020.02.03 14:58

[안동=뉴시스] 지난해 열린 중국 광저우 국제미용박람회 광경.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경북도의 행사 참여가 불투명하다. (사진=뉴시스 DB) 2020.02.03
[안동=뉴시스] 지난해 열린 중국 광저우 국제미용박람회 광경.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경북도의 행사 참여가 불투명하다. (사진=뉴시스 DB) 2020.02.03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가 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산에 따라 해외 경제활동을 축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는 이 달 계획 중인 도민회 신년회, 일본투자유치설명회 등 도지사 방문일정을 취소하고 행사도 축소해 경제부지사가 대신 참석토록 했다.

스페인 MWC(Mobile World Congress, 세계 모바일 박람회)와 관련한 유럽방문 일정도 대부분 취소하고 기업인과 관련 공무원만 참가키로 조정했다.

3월에 있을 중국 광저우 및 정저우 국제전시박람회 등도 앞으로 상황에 맞춰 탄력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발병 지역의 공무원 국외출장에 대해서는 엄정한 심사로 출장계획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한편 경북도는 자매 또는 우호관계를 맺고 있는 중국의 지린성, 허난성, 산시성, 후난성, 닝샤회족자치구 등 5개 지역에 방역마스크 5만개를 긴급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 관계자는 "중국의 우호 자치단체들의 방역마스크 구매난을 해결하고자 경북 도내 마스크 제작업체와 협조해 구매 알선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호진 경북도 일자리경제실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장기화로 중소기업 수출 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에 대비해 지역경제상황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수출유관기관과 전략회의를 열어 지역경제 및 대중국 수출동향을 점검하는 등 대응방안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라며 "어려운 상황에 처한 중국의 우호 교류협력 지역도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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