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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말레이시아 중앙은행과 5조원 통화스왑 재계약

예병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2.03 16:00

수정 2020.02.03 15:59

한은-말레이시아 중앙은행과 5조원 통화스왑 재계약
[파이낸셜뉴스] 한국은행은 3일 말레이시아 중앙은행과 47억달러 상당의 통화스왑 연장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통화스와프 협정은 비상시 자국 통화를 맡기고 상대국 통화를 빌려오는 것이다.

연장계약의 내용은 한은 5조원, 말레이시아 중앙은행 150억링깃까지 상호 자금지원이 가능하게 하는 것이다. 지난 2017년 1월 25일 체결한 계약과 동일한 규모다.

통화스왑 계약의 유효기간은 3년으로 이날부터 오는 2023년 2월 2일까지다. 만기도래 시 양자 간 합의에 의해 연장이 가능하다.


현재 한은은 총 1328억달러 상당의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특히 한국은 6대 기축통화국 중 스위스와 캐나다 등 2개국과도 통화스와프 협정을 맺고 있다. 스위스와는 약 106억달러 규모이며 캐나다와는 사전한도는 물론이고 만기도 없는 계약이다.


한은은 "한은과 말레이시아 중앙은행 간 통화스왑 연장 계약 체결은 양국간 교역촉진 및 금융협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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