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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학회, 中 우한에 마스크·세정제 지원…"중국인들에 대한 보답"

뉴스1

입력 2020.02.03 15:09

수정 2020.02.03 15:09

14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콘텐츠미래융합포럼 7차 국회정책토론회에서 위정현 한국게임학회장이 발표하고 있다. © 뉴스1
14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콘텐츠미래융합포럼 7차 국회정책토론회에서 위정현 한국게임학회장이 발표하고 있다. © 뉴스1

(서울=뉴스1) 정윤경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게임업계가 중국에 마스크와 세정제 등을 보내는 운동에 나선다.

한국게임학회는 3일 성명서를 내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우한시민과 중국 인민의 노력을 지지하며, 게임계가 지지와 지원운동을 시작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따라 학회는 게임 등 콘텐츠협단체와 개인을 상대로 성금 모금에 나선다. 이를 통해 구입한 마스크와 세정제는 다음주 주말 1차로 중국에 보낼 예정이다.


게임학회는 이어 "'미르의 전설2'나 '던전앤파이터' 같은 게임은 중국 게이머들의 사랑이 없었다면 오늘날의 성공은 없었을 것"이라며 "우리는 20년 넘게 이어온 중국 젊은이들의 한국 게임에 대한 애정을 잊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또 "게임의 궁극적인 목표는 자신보다 강한 상대를 만나 최선의 전략을 통해 승리하는 것이고 인류 생존을 위협하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것 역시 게임의 목표와 같다"며 "이점에서 한중 게이머들은 한 마음으로 전인류적인 도전을 극복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위정현 한국게임학회장은 "한국 게임은 약 20여년간 중국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왔고 이에 보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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