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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銀 "올해 자원개발부문에 2조5000억원 지원"

뉴스1

입력 2020.02.03 15:09

수정 2020.02.03 15:09

(사진제공 = 한국수출입은행) © 뉴스1
(사진제공 = 한국수출입은행) © 뉴스1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 한국수출입은행이 올해 천연가스 사업을 비롯한 자원개발 부문에 2조50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방문규 수출입은행 행장은 3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에너지 전환시대, 천연가스 역할 증대와 금융지원 강화를 위한 우리기업 간담회'에서 "기업들이 안정적이고 경제적으로 에너지원을 확보할 수 있도록 금융지원 심사 절차를 개선하고 내부규정도 정비할 것"이라며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수출입은행은 천연가스 시장구조 재편과 정부 정책방향 등을 공유하고 자원개발기업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자 간담회를 마련했다.

간담회에는 한국가스공사,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에너지, 한화에너지, GS에너지 등 천연가스 사업을 영위하는 국내 대표 에너지기업들과 해외자원개발협회 임원들이 참석했다.

성동원 수은 해외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주제 발표를 통해 "경직적이던 글로벌 LNG 시장 구조가 미국산 LNG 공급 증가와 아시아 신흥 LNG 시장 확대 등으로 점차 유연하게 변화하고 있다"며 "이런 구조 변화를 국내 LNG 산업의 경쟁력 강화 기회로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최봉석 대구대학교 교수는 "LNG 도입계약 조건의 유연화와 국내 LNG 시장의 경직성 완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셰일가스 등 비(非)전통 에너지자원 생산량 증가에 따른 글로벌 천연가스 시장의 구조적 변화와 우리 정부의 친환경 에너지 믹스 정책 추진현황 등과 관련한 의견을 주고 받았다.


수출입은행은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국내 자원개발 기업들과의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해 기업의 해외자원개발에 필요한 금융 공급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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