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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모두투어네트워크가 지난 1월, 13만 5000명의 해외여행(호텔 및 단품 판매포함)과 12만 4000명의 항공권 판매를 기록했다. 여행상품판매가 마이너스 23.4% 역성장을 기록했지만 항공권 판매가 7.7% 성장을 보이며 대조를 보였다.
여행상품판매에선 지역별 희비가 엇갈렸다. 사이판과 주요 휴양지 인기로 남태평양이 30% 넘는 성장을 기록한 가운데 장거리 여행지, 미주 또한 호텔판매 호조에 힘입어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 몇 개월간 꾸준한 성장을 이어간 대만(54.7%)과 말레이시아(42.3%)는 1월에도 인기를 이어가며 동남아 전체 성장을 이끌었다. 하지만 일본의 부진이 이어간 가운데 예기치 못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악재로 설연휴와 월말 취소가 몰린 중국이 역성장을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하나투어도 2020년 1월 해외여행수요(항공권 판매량 20만건 미포함)가 약 18만 7000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49.7%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역별 비중으로 동남아가 65.1%를 차지해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 일본(11.1%) > 유럽(8.0%) > 중국(7.6%) > 남태평양(5.9%) > 미주(2.3%)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증감률로는 대부분 하락세를 기록했다. 일본은 전년 대비 85.8% 감소했고 1월 중순부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을 받은 중국이 62.2% 감소했다. 그리고 동남아(-19.1%), 남태평양(-20.8%), 유럽(-22.2%), 미주(-24.2%) 지역도 감소했다.
전년 대비 상승세를 기록한 지역도 있다. 동계시즌 전세기 상품을 운영 중인 뉴질랜드(65.4%), 태풍 피해에서 벗어나 항공 공급석이 증가한 사이판(38.7%)이 대표적이다. 그리고 미얀마(47.4%), 인도네시아(38.7%), 러시아(18.3%), 말레이시아(11.2%) 등도 전년 대비 증가했다. 한편, 2월과 3월 해외여행수요는 전년 대비 각각 65.1%, 54.1% 감소한 상황이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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