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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낭만포차,이전후 시민만족도 높지만 '가격 비싸'

뉴시스

입력 2020.02.03 15:21

수정 2020.02.03 15:21

설문 결과 826명 중 637명(77%) 이전 긍정 평가
여수시 거북선대교 아래로 이전한 낭만포차
여수시 거북선대교 아래로 이전한 낭만포차
[여수=뉴시스]김석훈 기자 = 전남 여수시의 대표 관광상품 '낭만포차'의 이전에 대해 시민들은 대체로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일 여수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여수 해양공원에서 거북선대교 아래로 이전한 낭만포차의 만족도 조사 결과 이전 만족도는 높지만 가격은 여전히 비싸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수시는 낭만포차 이전 운영에 대한 시민 의견을 시정에 반영코자 지난달 6일부터 20일까지 15일간 시청 홈페이지 시민소통광장을 통해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는 11개 항목이며 총 826명이 참여했다.

'낭만포차를 해양공원에서 거북선대교 아래로 이전한 것이 적절한가'라는 질문에는 응답자 361명(44%)이 '매우 적절', 276명(33%)이 '적절하다'고 평가했다.

이전 사유는 415명(62%)이 교통, 소음 등 주민불편 사항 해소를, 226명(34%)이 해양공원 이용 공간 확보를 선택했다.


하지만 낭만포차 음식 가격이 '매우 비싸다'는 의견이 133명(16%)이었으며 음식 맛에 대해서도 '매우 미흡'이 49명(6%)으로 나타나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주변 잡상인 단속, 주정차 지도, 친절과 철저한 위생 관리 등도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교통, 소음, 쓰레기 문제 등 시민불편을 해소하고, 해양공원을 시민에게 돌려주기 위해 낭만포차 이전을 공약으로 내세웠으며 지난해 10월 이전을 마무리했다.

낭만포차 이전은 2019년 여수를 빛낸 시정 10대 성과 온라인 시민 투표에서 1위에 선정됐다.


김동호 도시재생 과장은 "설문조사 결과를 충분히 수렴해 낭만포차 운영과 지도단속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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