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영산강청, 5개 광역상수원 상류 오염원 집중매수

뉴스1

입력 2020.02.03 15:29

수정 2020.02.03 15:29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주암호, 동복호 등 광주·전남 5개 광역상수원 상류지역 토지 등 오염원을 집중매수한다고 3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2월5일 주암호에서 수몰지역으로 성묘하러 온 성묘객을 보트에 탑승시키는 육군 11공수특전여단 간부들 모습. /뉴스1DB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주암호, 동복호 등 광주·전남 5개 광역상수원 상류지역 토지 등 오염원을 집중매수한다고 3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2월5일 주암호에서 수몰지역으로 성묘하러 온 성묘객을 보트에 탑승시키는 육군 11공수특전여단 간부들 모습. /뉴스1DB

(광주=뉴스1) 한산 기자 =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주암호, 동복호 등 광주·전남 5개 광역상수원 상류지역 토지 등 오염원을 집중매수한다고 3일 밝혔다.

토지매수사업은 2003년부터 광역상수원 수질 보전을 위해 댐 상류지역에 위치한 축사 등을 매수해 수변녹지나 비점저감시설로 조성하는 것이다.

영산강청은 전체 매수대상 토지 689.1㎢ 중 여의도 면적 약 6.6배인 19.1㎢를 매수해 수변생태벨트로 조성하고 생태학습장 등으로 운영하고 있다.

영산강청은 올해 수계관리기금 164억원을 투입해 토지를 매수할 계획이다.


토지 매수는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신청 받은 토지 중 Δ상수원 유입 하천으로부터 거리 Δ오염부하량 발생 정도 Δ협의매수 의사 등을 고려해 매수지를 최종 결정한다.

상반기 매수 절차는 1월 대상 토지 등 선정, 해당 지자체 협의, 2~3월 현지조사, 4~5월 감정평가를 거쳐 평가 금액으로 매도자가 매도를 희망할 경우 6월 중 매매계약서를 작성한다.


하반기에는 잔여예산으로 8월부터 매수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토지 등 매도를 신청하고자 할 경우에는 토지매도신청서를 작성해 영산강청 상수원관리과에 우편 또는 방문 제출하면 된다.


김상훈 영산강청 청장은 "국민 모두가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깨끗한 상수원을 만들기 위해 지역주민들도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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