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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경남지사 "신종 코로나, 모든 가능성에 대비하라"

뉴시스

입력 2020.02.03 15:31

수정 2020.02.03 15:31

감염증 대응 점검회의 주재…비상대응체제 강화 지시 대응 시나리오 점검, 현장 어려움 즉각 반영도 주문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김경수 경남도지사가 3일 도청 재난안전대책본부 영상회의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관련 대응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2020.02.03.(사진=경남도 제공)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김경수 경남도지사가 3일 도청 재난안전대책본부 영상회의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관련 대응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2020.02.03.(사진=경남도 제공)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대응과 관련,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빈틈없이 대비하라"고 지시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재난안전대책본부 영상회의실에서 신종 코로나 대응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면서 "비상대응체제를 이어나가는 한편, 확진자 발생, 무증상 감염, 장기화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대응하고, 빈틈이 없는지 점검하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구체적으로, 도내 확진자 발생 시 대응 시나리오와 정보공개체계,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는 무증상 감염을 전제한 대응 강화, 경남도 역학조사관 증원에 이어 장기화에 대비한 각 시·군의 역학조사관 역할 정비와 인력체계 점검 등을 주문했다.

김 지사는 또 무증상 감염자에 대해서는 관리 방안으로 전문가집단 자문과 협력체계를 구축, 빠른 시일 내에 대응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재난안전대책본부 소속 실·국·본부장이 참석하고, 18개 시·군의 부단체장이 화상으로 연결된 채 진행된 화상회의에서는 주말 동안의 주요 논의와 조치 결과, 정부의 후베이성 입국금지 조치에 따른 대응, 보건소에서 기능 확대에 따른 인력 및 장비 점검, 중국인 유학생과 초·중·고의 학사일정 조정 방안, 불법체류자에 대한 지원 등이 논의됐다.

또, 13개 다국어 언어로 제작된 예방수칙 및 대응요령 홍보, 마스크·손소독제 상황관리 및 공급대책, 불법체류자 자진신고를 위한 이주민센터와 협의 등이 보고됐다.

이어 진주시에서는 선별진료소와 각종 행사에 사용하기 위한 스캔 적외선 체온계 선제적 구입 사례, 하동군에서는 외국인 근로자가 많은 농·축산 분야와 함께 소규모 연근해 어선에 대한 외국인 근로자 관리 강화 방안을 각각 소개하는 등 시·군간 정보도 공유했다.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3일 오후 경남 창원국가산업단지 내 태림산업㈜ 회의실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기업 현장간담회에 참석한 김경수(왼쪽) 경남도지사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현장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있다. (사진=경남도 제공)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3일 오후 경남 창원국가산업단지 내 태림산업㈜ 회의실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기업 현장간담회에 참석한 김경수(왼쪽) 경남도지사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현장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있다. (사진=경남도 제공) photo@newsis.com
김 지사는 마무리 발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대응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빈틈없이 철저하게 대응하고, 국비 확보 등 기본적인 도정 업무도 차질없이 추진해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김 지사는 이날 오후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함께 창원국가산업단지에 있는 자동차부품 전문업체인 태림산업㈜을 방문해 신종 코로나 관련 기업 현장간담회를 가졌다.

이어 진주 중앙시장을 찾아 이번 사태가 소상공인들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고, 지원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오는 4일에는 도내 수출기업 간담회, 시·군 경제국장 회의를 여는 등 관계 기관 및 기업과 함께 국내외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기업 피해 최소화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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