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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교류 갈등 빚은 대전시-중구 교류재개 합의 ‘봉합’

지난 1월 중구의 부구청장 자체 승진 강행에 대해 대전시청공무원노조가 시청 1층 엘리베이터 앞과 로비 등에 피켓들을 세워놓고 강력 비판했다. © 뉴스1
지난 1월 중구의 부구청장 자체 승진 강행에 대해 대전시청공무원노조가 시청 1층 엘리베이터 앞과 로비 등에 피켓들을 세워놓고 강력 비판했다. © 뉴스1

(대전=뉴스1) 심영석 기자 = 연초부터 갈등을 겪던 대전시와 중구의 인사교류 문제가 일단락 됐다.

시는 중구청과의 3급 이하 공무원 인사교류 협약에 따라 조속한 시일 내에 시청과 중구청 간의 인사교류를 실시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인사 교류 갈등의 단초는 박용갑 중구청장이 지난 1월2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부구청장(부이사관)에 4급이던 조성배 안전도시국장을 승진, 부구청장에 임명하는 인사발령을 내면서부터다.

이를 두고 시는 물론 시청공무원노조 등이 이 같은 중구의 인사행정은 광역-자치단체간의 협력과 협치의 기본원칙을 깬 억지라고 반발하며 갈등이 지속돼 왔다.

그러나 시와 중구는 최근 도(道)와는 달리 광역시와 자치구 간 밀접한 협력이 요구되는 광역행정의 큰 틀에서 자치분권의 신장이 필요하다는 대전제에 다시 한 번 더 공감하고, 연초 중단된 인사교류를 재개키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우선 7월 시와 중구는 3급과 4급을 포함한 공무원 인사교류를 상호 협의와 제청 등을 통해 실시하게 된다.
또 중구의 6급 이하 직원의 대전시 전입 추가 요구에 대해 상반기 중 전입시험을 통해 적격자를 선발 교류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5개 자치구의 신규채용시험을 대전시에서 일괄 수탁 실시하고, 6급 이하 직원에 대한 장기교육도 정상 추진한다.

시 인사혁신담당관 관계자는 “시정과 구정의 상호 소통과 협력, 조직역량 강화 등의 차원에서 뜻을 같이 하게 됐다”며 “향후 시와 자치구가 한 걸음 더 발전하는 인사교류가 지속되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