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진천 격리 우한 교민·지역 주민에 따뜻한 온정 이어져

뉴시스

입력 2020.02.03 15:39

수정 2020.02.03 15:39

[진천=뉴시스] 김재광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발원지인 중국 우한에서 국내로 송환된 교민 150명과 의료진 등을 태운 버스가 31일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들어서고 있다. 2020.01.31. kipoi@newsis.com
[진천=뉴시스] 김재광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발원지인 중국 우한에서 국내로 송환된 교민 150명과 의료진 등을 태운 버스가 31일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들어서고 있다. 2020.01.31. kipoi@newsis.com

[청주=뉴시스] 천영준 기자 = 충북 진천군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격리 생활 중인 중국 '우한 교민'과 인근 주민들에게 지역 사회의 따뜻한 온정이 이어지고 있다.

3일 충북도에 따르면 위생 물품을 생산하는 업체인 조이바이오는 이날 교민과 주민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예방을 위해 7000만원 상당의 분사식 살균소득제 '유니-케어' 1만개를 기탁했다.

권광택 대표는 "살균 소독제 등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소식을 접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하기 위해 공장 첫 출시 제품을 기탁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농협중앙회 충북지역본부도 우한 교민과 근무자들의 지친 마음을 위로하기 위해 1000만원 상당의 홍삼 제품을 기탁했다.


기탁품은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를 통해 임시생활시설에 있는 우한 교민과 근무자, 지역 주민 등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신종 코노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위생물품 공급이 대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기탁으로 교민과 지역민들의 안전과 면역력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생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입국해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입소한 교민은 173명이다.
도는 이들 중 유증상자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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