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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확산속도, 사스 2배…치사율 0.1~5%"

뉴스1

입력 2020.02.03 15:50

수정 2020.02.03 15:54

서울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일일보고 유튜브 방송 캡처화면. © 뉴스1
서울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일일보고 유튜브 방송 캡처화면. © 뉴스1

(서울=뉴스1) 이헌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의 치사율은 일반적인 독감과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사이인 0.1~5% 수준일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박기수 고려대 의과대학 환경의학연구소 교수는 3일 오후 '서울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일일보고' 유튜브 방송에서 "사스는 치사율이 5%였고 일반 독감은 0.1% 정도"며 "현재까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치사율은 사스 아래, 독감 위 정도에 위치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 발표에 따르면 확진자는 1만7000여명이고 그 중 360여명이 사망했다"며 "비율로는 2.24%가량 된다"고 부연했다.

다만 확산 속도는 '사스의 2배' 수준인 것으로 추정된다.


박 교수는 "확산속도는 전문적으로 R0(알제로)라고 표현한다.
R0가 2면 2사람이 4사람에게, 이후 8사람, 16사람 이런 식으로 전파된다는 뜻"이라며 "사스는 2였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은 WHO에서 4 정도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결론적으로는 확산속도는 사스보다 빠르지만 치사율은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스 등 '사촌'들보다는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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