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경기 이천시, 3월까지 18개 행사 취소·연기···신종코로나 탓

뉴시스

입력 2020.02.03 15:55

수정 2020.02.03 15:55

엄태준 시장 브리핑
엄태준 시장이 3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책을 브리핑하고 있다.
엄태준 시장이 3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책을 브리핑하고 있다.

[이천=뉴시스]이준구 기자 = 경기 이천시는 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확산 방지를 위해 장애인태권도대회를 취소한 데 이어 3월까지 열릴 예정인 18개 행사를 취소하거나 연기한다고 밝혔다.

엄태준 시장은 이날 시청 상황실에서 감염병 차단과 관련한 브리핑을 열고 8일로 예정된 정월대보름 행사, 13일 노인일자리발대식 등 11개 행사를 취소하고 나머지 7개 행사는 연기하겠다고 알렸다.


“시는 지난달 20일 감염병위기단계가 ‘주의’로 격상된 후 감염병 비상방역대책본부를 운영해 왔고, ‘경계’ 단계로 격상된 후 시장이 본부장을 맡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며 24시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이천시에는 확진환자, 격리자, 의심환자는 없지만 메르스사태 때 경험이 있는 보건소 공무원을 중심으로 44명의 1대 1 전담대응반을 편성, 만일의 사태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며 “막연한 불안감과 추측성 여론 형성을 예방하기 위해 시 홈페이지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일일 관리현황을 공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엄 시장은 “모든 시민들이 손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개인 위생에 철저히 해주길 바란다”면서 “이번 사태로 이천시 자영업자와 기업들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 지역경제가 침체되지 않도록 대응해 나가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pkk12088@hanmail.net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