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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눈 내린 뒤…5일부터 강추위 시작

안태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2.03 16:08

수정 2020.02.03 16:11

기상청 '한파특보 발효 가능성'
[파이낸셜뉴스]
내일 눈 내린 뒤…5일부터 강추위 시작
5일 부터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우리나라는 차가운 북서풍이 불어 들어 전국의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고 6일까지 강한 추위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3일 "5일 아침 최저기온이 서울 영하 11도, 파주 영하 14도 등, 주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이 많겠다. 낮에도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겠다"고 밝혔다.

지상 부근으로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는 가운데 대기 상공 5㎞ 부근의 영하 30도 이하의 찬 공기까지 남하하면서다.

4일에 비해 기온이 3~7도가량 급격히 낮아지는 가운데 바람도 시속 10~15㎞(초속 3~4m)로 다소 불어 체감온도 또한 4~7도 더욱 낮아져 서울을 포함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한파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

건강관리와 수도관 동파 등, 한파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가 필요하다.


특히 4일경 중부지방과 일부 남부지방에 눈이 예상된다. 눈이 그치고 난 후 급격히 기온이 떨어지면서 쌓인 눈이 그대로 얼어붙어 빙판길이 예상된다. 교통안전과 안전사고가 각별히 주의된다.

이번 추위는 7일까지 이어진 뒤 점차 대륙고기압의 세력이 약해지는 주말부터는 낮 기온이 5도 이상 오르는 등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아 점차 포근해지겠다.

한편 4일 12~18시에 백령도, 경기북부에 눈이 내리겠고, 18~24시 서울을 포함한 중부지방과 전라북도, 5일 새벽(00~06시)에 전라남도와 제주도에 순차적으로 눈이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4일 오후 중부지방(강원동해안 제외), 전라도, 경상서부 내륙, 제주도, 서해5도, 울릉도·독도에 5㎜ 미만이다.


예상 적설은 중부지방(강원동해안 제외), 전북, 경북서부 내륙, 제주도산지, 서해5도, 울릉도·독도 1~5㎝, 전남, 경남북서 내륙 1㎝ 내외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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