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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민주당 총선 예비후보들 "검찰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라"

뉴스1

입력 2020.02.03 15:58

수정 2020.02.03 16:43

21대 총선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예비후보들이 3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2.3/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21대 총선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예비후보들이 3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2.3/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제21대 총선 예비후보들은 최근 검찰이 송철호 울산시장을 비롯해 청와대 하명수사·울산시장 선거개입 사건 관련자 13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한 것과 관련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3일 밝혔다.

민주당 총선 예비후보들은 이날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이번 검찰의 기소는 그 의도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간 검찰이 저질러온 수많은 오류 가운데 하나가 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예비후보들은 "김기현 전 울산시장과 관련한 검찰 입장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가지고 있다"며 "이번 사건은 김 전 시장으로부터 비롯된 일인데 정작 김 전 시장관련 수사는 제대로 된 해명도 없이 흐지부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되레 숨죽이고 있던 김 전 시장의 언행이 도를 넘고 있다"며 "김 전 시장 가족과 측근들의 비리 사건이 석연치 않게 수사 종결됐는데, 마치 누명이라도 쓴 피해자처럼 행동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검찰에 "형평성에 맞게 송 시장에게 했던 방식대로 김 전 시장 측근비리 사건도 엄정히 수사하라"고 요구했다.

또 "검찰의 정치적 중립을 철저하게 지켜달라"며 "검찰 본연의 역할로 돌아가 존경받는 법의 집행자가 돼 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후보들 또한 투명하고 공정한 선거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며 "국민들의 자유로운 판단에 검찰이 영향을 줘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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