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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가짜뉴스' 강경 대응

장충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2.03 16:09

수정 2020.02.03 16:09

 선제 대응 위해 종합홍보관은 '임시 휴관'
성남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가짜뉴스' 강경 대응
[파이낸셜뉴스 성남=장충식 기자] 경기도 성남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한 허위사실 유포 등 가짜뉴스에 대응하기 위해 전담 TF팀을 운영하는 등 강력 대응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이날 재난안전대책본부 대책회의를 열고 “국가적 위기상황에 왜곡된 정보로 시민들의 불안감을 조장하는 행위에 모든 역량과 행정력을 집중해 적극 대처할 것”이라며 이같이 지시했다.

성남시는 현재 확진환자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지난 1월 31일 일부 인터넷 카페 등 커뮤니티를 통해 분당구에 확진환자가 발생했다는 문건이 떠돌았다.

이에 따라 성남시 가짜뉴스 TF팀은 보건소와 질병관리본부 확인을 통해 해당 문건을 가짜뉴스로 규정하고, 시 홈페이지와 SNS에 대응자료를 게재하고 이를 게재한 언론사에 정정보도를 요청하는 등 신속한 대응을 통해 논란을 조기 진화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감염병에 대한 공식 정보는 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면서 “언론과 SNS 등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가짜뉴스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고, 악의적인 유포자에 대해서는 업무방해와 명예훼손으로 수사의뢰 하는 등 강력한 대응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시는 방문객의 안전을 보호하고 감염증 유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오는 4일부터 성남시청 2층에 위치한 종합홍보관 및 공감갤러리를 임시 휴관한다.

시는 현재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으나, 방학을 맞이해 방문하는 어린이를 포함한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임시 휴관을 결정했다.

또 관내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실시하던 ‘보고 또 보고’ 프로그램도 중단하며, 사태가 안정될 때까지 지속할 예정이다.


종합홍보관 및 공감갤러리 재개관 일시는 감염증 발병추세 등을 감안하여 추후 결정하고 시 홈페이지 및 시 공식 SNS 채널 등을 통해 안내할 계획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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