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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종 코로나, 올림픽 영향 없게 노력"

뉴스1

입력 2020.02.03 16:06

수정 2020.02.03 16:06


(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오는 7월 열리는 도쿄올림픽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확산 사태가 영향을 끼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3일 중의원(하원) 예산위원회에 "우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세계보건기구(WHO) 등의 모든 관계자들과 긴밀히 연계해 코로나바이러스가 올림픽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적절한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하시모토 세이코(橋本聖子) 올림픽 담당상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산으로 도쿄올림픽이 취소될 것'이란 소문을 염두에 둔 듯, "올림픽을 취소하는 일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의 여파로 이달 중국에서 열릴 예정이던 도쿄올림픽 복싱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예선과 여자축구·여자농구 최종 예선 등의 경기장소가 줄줄이 다른 나라로 변경되면서 '올림픽의 원활한 개최에 지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 보건당국은 3일 오전 0시(현지시간) 기준 중국 본토 내의 신종 코로나바어이러스 감염 누적 확진자 수가 1만7205명이며, 사망자는 361명이라고 밝혔다.


일본에선 현재까지 20명의 바이러스 감염 확진자가 나왔으며, 이 가운데 17명이 중국에 다녀왔거나 중국인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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