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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해외여행 큰폭 감소…신종 코로나·日불매운동 영향"(종합)

뉴스1

입력 2020.02.03 16:11

수정 2020.02.03 16:11

3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대한항공 체크인카운터 앞에서 승객들이 출국 준비를 하고 있다. 2020.2.3/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3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대한항공 체크인카운터 앞에서 승객들이 출국 준비를 하고 있다. 2020.2.3/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모두투어 여행상품 지역별 비중 및 지역별 여행상품 판매 성장률© 뉴스1(모두투어 제공)
모두투어 여행상품 지역별 비중 및 지역별 여행상품 판매 성장률© 뉴스1(모두투어 제공)

(서울=뉴스1) 강성규 기자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에 따른 위기감 확산과 일본 제품 불매운동의 영향 등으로 국내 해외 여행 수요가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투어는 지난 1월 해외여행 수요는 약 18만7000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49.7% 감소했다고 3일 밝혔다. 2월과 3월 해외여행 수요 또한 지난해 대비 각각 65.1%, 54.1% 감소한 상황이다.

특히 1월 통계에 따르면, 국내 불매운동이 확산하고 있는 일본의 경우 지난해 대비 85.8% 감소했고 1월 중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발발한 중국은 62.2% 감소했다.
동남아시아(19.1%↓), 남태평양(20.8%↓), 유럽(22.2%↓), 미주(24.2%↓) 지역도 감소 추세를 보였다.

모두투어 네트워크도 1월 여행상품 판매가 23.4% 감소했다고 밝혔다. 모두투어 역시 "일본의 부진이 이어졌고 예기치 못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악재로 설 연휴와 월말 취소가 몰린 중국이 역성장을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다"고 전했다.

모두투어가 발표한 1월 여행상품 판매성장률에 따르면 일본은 마이너스 83.7%로 급감했다. 중국은 마이너스 32.7%를 기록했으며, 유럽 또한 마이너스 10.3%였다.

반면 상승세를 보인 지역도 있다.
하나투어의 경우는 동계시즌 전세기 상품을 운영 중인 뉴질랜드(65.4%↑), 태풍 피해에서 벗어나 항공 공급석이 증가한 사이판(38.7%↑)의 수요가 전년 대비 증가했다. 미얀마(47.4%↑), 인도네시아(38.7%↑), 러시아(18.3%↑), 말레이시아(11.2%↑) 등도 상승했다.


모두투어는 미주 23.7%, 동남아 17.2%, 남태평양이 33.8%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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