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시황종합] 코스피, 낙폭 줄여 2110선 지켜…코스닥은 상승

뉴스1

입력 2020.02.03 16:19

수정 2020.02.03 16:19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에 위치한 화장품 매장을 찾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경제현장 실태를 점검, 마스크와 손세정제를 둘러보고 있다. 2020.2.3/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에 위치한 화장품 매장을 찾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경제현장 실태를 점검, 마스크와 손세정제를 둘러보고 있다. 2020.2.3/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3일 2100선이 무너지며 출발했던 코스피가 낙폭을 점차 줄이며 약보합권에서 끝났다. 역시 1% 넘게 하락했던 코스닥은 반등했다.

장초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전염병(우한 폐렴) 확산 공포로 투자심리가 급랭했었으나 오전 10시30분 11일만에 문을 연 중국 증시 하락폭이 예상에는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낙폭을 급속히 줄였다. 특히 코스피 시가총액 1위 종목인 삼성전자가 기관의 저가매수에 힘입어 반등하면서 코스피 지수를 뒷받침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3p(0.01%) 하락한 2118.88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74억원과 1704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3081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는 800원(1.42%) 오른 5만7200원, SK하이닉스는 1200원(1.28%) 상승한 9만4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우(0.53%), LG화학(3.70%), 셀트리온(0.91%) 등도 올랐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1.03%), 네이버(-1.11%), 현대차(-1.20%) 등은 하락했다.

1% 넘게 하락 출발한 코스닥 지수는 낙폭을 만회하며 전거래일 대비 4.37p(0.68%) 오른 646.85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1537억원을 순매수하며 6거래일 만에 매수세로 전환했고 기관도 745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시총 상위 종목 대부분 상승했다. 헬릭스미스(4.92%), 케이엠더블유(4.34%), 에이치엘비(4.31%), 스튜디오드래곤(2.07%), 메디톡스(1.26%) 등이 올랐다.


업종별로는 전기제품(3.82%), 건축제품(3.00%), 통신장비(2.61%), 운송인프라(2.28%), 출판(1.65%) 등이 상승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주식시장 개장은 그 자체로 불확실성을 덜어낼 수 있는 재료로 이날 하락폭이 8% 내외인 점을 고려하면 패닉셀로 보기 어렵다"며 "1월 한국 수출 증가율 등 국내 주식시장 투자자들이 반길 긍정적 재료들이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3.2원 오른 1195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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