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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초비상, 최준용 남은 정규시즌 못 뛴다

뉴스1

입력 2020.02.03 16:20

수정 2020.02.03 16:20

2일 오후 전북 전주시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프로농구 KBL 전주KCC와 서울SK의 경기에서 서울SK 최준용이 부상을 당해 고통스러워 하고 있다. 2020.2.2/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2일 오후 전북 전주시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프로농구 KBL 전주KCC와 서울SK의 경기에서 서울SK 최준용이 부상을 당해 고통스러워 하고 있다. 2020.2.2/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서울 SK에 비상이 걸렸다. 핵심 자원 최준용이 큰 부상을 입었다.

SK 관계자는 3일 "최준용이 무릎 부상으로 전치 8주 진단을 받았다"며 "남은 정규시즌 출전은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최준용은 지난 2일 전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전주 KCC와 경기 2쿼터 막판, 상대 유현준과 부딪히며 쓰러졌다. 그 과정에서 왼쪽 무릎이 꺾이며 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입었다.

들것에 실려나간 최준용은 병원 검진 결과 전치 8주라는 진단을 받았다. 올 시즌 평균 11.8득점 6리바운드 3.4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던 최준용의 이탈은 SK의 전력에 큰 타격이 될 전망이다.

설상가상으로 김선형도 부상을 입었다.
김선형은 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DB전에서 손등을 다쳤다. 경기를 끝까지 소화하는 투지를 보였지만, 김선형의 손등은 골절돼 있었다. 전치 4주 진단이다.

여기에 안영준까지 어깨 통증으로 당분간 결장이 예상된다. SK는 한꺼번에 주전 3명을 잃은 채 시즌을 치러야한다.

최준용의 부상은 국가대표팀에도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최준용은 17일부터 25일까지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열리는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에 출전할 국가대표 최종 엔트리(12명)에 이름을 올렸다.


최준용이 부상을 입으면서 국가대표팀도 새로운 자원을 선발해야 하는 상황이다. 장신에 외곽슛 능력까지 겸비한 최준용은 국가대표팀에서도 핵심 자원으로 꼽힌다.
최준용의 부상으로 SK와 국가대표팀이 나란히 고민을 떠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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