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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신종코로나 확산 방지 선제적 비상대응체계 돌입

뉴시스

입력 2020.02.03 16:50

수정 2020.02.03 16:50

(출처=뉴시스/NEWSIS)
(출처=뉴시스/NEWSIS)

[남해=뉴시스] 차용현 기자 = 경남 남해군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확진자가 15명으로 증가함에 따라 비상 방역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선제적 비상대응 체계에 돌입했다.

남해군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위기경보 단계가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됨에 따라 남해군보건소 및 남해병원 등지에 열화상 카메라가 갖춰진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의료진 및 비상 근무자가 24시간 대기하는 비상근무체계를 가동한다고 3일 밝혔다.

이와 함께 군은 감염 확산방지를 위해 보건기관 25곳과 관공서 15곳에 손소독기와 안내배너를 설치하고 포스터 및 리플릿을 배포하는 한편, 유동인구가 많은 곳 20곳에 현수막을 게시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심각성을 홍보하고 있다.

또 교육기관과 사회복지시설 등에 손세정제 1000개, 마스크 1만1000개를 보급하고 150여명의 인력을 동원해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찾아가는 보건교육을 하는 등 예방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더불어 터미널 등 불특정 다수가 모이는 다중이용시설에는 방역소독을 강화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병 위험성이 높은 65세 이상의 발병 위험성과 합병증 감소를 위해 접종 이력을 확인해 조기 폐렴 예방접종도 독려하고 있다.

남해군 관계자는 "가급적 여행과 다중집합장소 출입을 삼가고 손 소독 및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하게 지켜달라"며 "발열, 호흡기 증상 등 감염증이 의심되는 증상이 있거나 중국을 다녀온 사람은 신속히 보건소로 신고하거나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료와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또 "최근 SNS와 블로그 등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한 정확하지 않은 정보가 사람들에게 퍼지고 있다"며 보건 당국이 공식적으로 발표하는 내용 이외의 괴담 및 가짜 뉴스에 현혹되지 않도록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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